일요일,
다들 어떻게 지내시나요?
키우는 식물들이
점점 늘다보니
저는
쉬고 싶어 쉬다가도
놀고 싶어 놀다가도
자고 싶어 자다가도
일주일간 뿌리 내린 아가들 생각에
늦은 오후
부랴부랴 분갈이를 시작합니다
화분으로 쓰면
아주 이쁠것 같은 옹기항아리
물구멍 내줄랬더니
매우 두꺼운 아이라 물구멍 내다가
깨뜨릴것 같아
빠르게 포기했어요
많이 두껍지 않은 도자기나 옹기는
앞뒤로 두터운 박스테이프 붙여서
못과 망치로 톡톡 두드려
물구멍 내주면
화분으로 쓸 수 있답니다
^^
한 주쯤 쉴법도 한데
일주일마다
어찌 그리 부지런히 뿌리들을 내려주는지
봄이긴 봄인가봐요
화분 무게가 무거워
벅차진 저는
배수층으로
요즘 마사토보다
난석을 애용하고 있어요.
절반쯤 가벼워지는 듯 해요.
배수층으로 쓰던 마사토를 포기하고
난석을 쓰기 시작하니
한결 가벼워진 우리집 화분들 이네요.
점점 요령을 피워봅니다
ㅎㅎ
상토+지렁이분변토+펄라이트+난석 조금
쉐킷쉐킷 해서
분갈이 흙 만들어 놓고
뿌리 실하게 내린
행운목, 스킨답서스, 나비란, 히메몬스테라..
식재 해 주었어요.
분갈이 후에
샤워기로 쏴아~
물을 주고 나면
그렇게 마음이 행복해질 수가 없어요.
나까지 싱그럽고 시원해지는.
화분 하나로 출발한
우리집 아가들이
이제
꼬마분들까지
거뜬히 백개는 되어가는 것 같아요.
올 봄
저희 집 놀러오는 손님들에게
순화시킨 포트분 하나씩
선물로 들려보내고 있답니다
ㅎㅎ
사랑스런
아이들-
일요일 분갈이 타임은
저의 힐링이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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