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는 식물집사

우리집 싱고니움 빼밀리들이 폭풍 성장에 성장을 거듭하고 있어 가지치기와 분갈이도 그새 많이 해주었답니다. 우리집 싱고니움 빼밀리를 소개합니다 / 무늬싱고, 개구리싱고, 초코싱고, 빅그린싱고, 레드스팟 우리집 순둥순둥 순둥이들, 싱고니움 빼밀리를 소개할게요:) 무늬싱고니움 알보 순한맛으로 유명한 무늬싱고니움 무늬종은 입문으로 많이들 선택 하시는 무싱이, 진짜 이쁘죠^^ 하지만 저의 첫 pka98.tistory.com 이렇게 귀욤졌던 무늬싱고니움이 그새 무척 거대하게 자라 가지치기 한 후 뿌리내려 테잌아웃 커피잔에 잎사귀 한장 짜리 줄기들 심어주었는데, 몇달만에 이렇게 이쁘고 사랑스러운 새 잎장을 몇장이나 올려 내었어요:) 뿌리 내린거 확인하고 심어주긴 했지만 이제나 저제나 새잎 올려줄까 들여다보며 물주기만..

식집사의 하루 2022. 10. 10. 22:27

월초, 월요일은 무척 바빠요. 보통 물주기텀을 길게잡는 아이들은 저같은 경우 늘 월초를 기준으로 흙상태를 확인하곤 하기때문에 물돼지녀석들이랑 월초 관리하는 큰아이들 까지ㅡ 월요일 아침이 무척 바빴네요:) 지난주말부터 이어진 2주 연속 여행에 양가 아버지 생신파티에 며칠 신경 못썼더니 물 달라고 시위중인 아가들 먼저 베란다로 옮겨줍니다.. 미안미안해ㅜㅜ 며칠새 쪼글해진 오렌지레몬트리도 있고.. 물좋아하는 아이인데 건강히 알아서 잘 큰다고 내심 무심해졌었나봅니다.. 반성중이예요 새잎을 열심히 올리고 있는 무늬싱고니움들도 물말리면 안되는데 간절히 물을 원하고 있네요 꿀꺽꿀꺽 시원하게 마시렴♡ 벌써 2년째 우리집 지중해너낌 책임지고 있는 오렌지레몬나무인데 이렇게 잎을 말린건 처음이예요ㅜㅜ 익숙해질수록 더 아껴줘..

식집사의 하루 2022. 9. 5. 10:26

피터 스완슨의 전전작 죽여 마땅한 사람들을 읽고 완전 팬이 되어버렸는데, 도서관에 그의 신작 여덟건의 완벽한 살인이 나와있어 냅다 집어 왔어요:) 강렬한 제목만큼 으시시한(?) 스릴러는 아니지만, 예리하고 명쾌한 문장과 생각도 못한 이야기 전개에 한번 피터 스완슨의 책을 읽으면 모두 그의 팬이 될것이라 확신해요! 좋아했던 혹은 대충 기억나는 추리소설들의 살인사건들 리스트를 뽑아 개인 블로그에 올린 여덟건의 완벽한 살인 리스트ㅡ 그런데, 진짜 그것을 본딴 연쇄살인이 일어나고. '여덟건의 완벽한 살인'을 먼저 읽었는데 전작 '그녀는 증인의 얼굴을 하고 있었다'도 얼른 읽고 싶네요! 피터 스완슨의 소설은 꼭 시간이 많을때 읽으셔야해요. 시작하면 끝날때까지 놓을 수 없으니까요

일일일책 2022. 8. 31. 17:40

좋아하는 문유석 판사님의 신간 판사유감 근래 읽은 책중 손꼽게 마음에 남는 책이예요. 문유석님의 문체는 늘 명확하여 눈에 머리에 쏙쏙 들어와서 좋아해요. 판사유감은 직접 쓰신 글들과 동료 판사들의 감동적이었던 케이스들을 들어 남겼던 글들을 모아 출간한 책입니다. 사회적이슈가 되는 사건들의 기사아래에는 판사들을 비꼬고 조롱하는 댓글들이 많이 달리는데, 문유석님의 판사유감을 읽다보면ㅡ 언제 어디서나 이렇게 나아가기 위해 이렇게 정의를 위해 이렇게 따뜻함을 위해 고민하고 싸우는 분들이 계셔서 우리나라가 이렇게 살만하구나 싶어져요. 몇 에피소드에서는 눈물이 울컥 쏟아지기도 했다는.. 어느 덥던 여름날 우리집 베란다카페에서 서큘레이터 돌리고 세숫대야에 발담그고 막내딸은 마녀이야기를 저는 문유석님의 판사유감을 읽었..

일일일책 2022. 8. 26. 11:20

조그마한 분에서 너무너무 잘 자라버린 사랑스러운 딸기우유 컬러의 우리집 싱고빼밀리중 러블리를 담당하고있는 우리집 싱고니움 빼밀리를 소개합니다 / 무늬싱고, 개구리싱고, 초코싱고, 빅그린싱고, 레드스팟 우리집 순둥순둥 순둥이들, 싱고니움 빼밀리를 소개할게요:) 무늬싱고니움 알보 순한맛으로 유명한 무늬싱고니움 무늬종은 입문으로 많이들 선택 하시는 무싱이, 진짜 이쁘죠^^ 하지만 저의 첫 pka98.tistory.com 레드스팟 포도필럼. 레드스팟 싱고니움 소개할게요^^ 잎사귀 몇 장 달려있던 레드스팟 싱고니움 이었는데 벌써 덩굴식물 특성이 눈에띄도록 길게길게 공중뿌리 내며 자라주어서 지지대도 세워주었고 공중 뿌리 마디와 마디 사이를 예쁘게 잘라내어 레드스팟 싱고니움 포도필럼 가지치기 성공! 실물이 더 이쁜 ..

식집사의 하루 2022. 8. 22. 13:48

딸2호가 푹 빠진 코드네임 시리즈 빌리러 도서관에 갔더니 딱 한군데에 뒤틀린집 이라는 책이 전시되어 있네요. 표지 글씨체도 눈길을 끌고 대충보니 공포소설인것 같아 휴가지에서 읽기 좋을것 같아 빌려왔어요. 아이들 열심히 파도타는 해운대에서 호로록 읽어버렸네요ㅎㅎ 못읽을 정도로 무섭진 않지만 제법 등줄기가 서늘해지는 장면장면에 재밌게 읽었습니다!

일일일책 2022. 8. 18. 13:28

김언수님의 설계자들을 써머리한 글을 우연히 보고 도서관에서 김언수 님 책을 여러권 빌려보았어요. 문학동네 책은 거의 믿보하는 편이예요:) 설계자들 ㅡ 표지부터 확 빨아들이는 느낌 총을 쏜자가 누구인지 중요한게 아니라 누가 그로 하여금 총을 쏘게 하였는가가 핵심이죠. 이 이야기는, 누가 총을 쏘게 하였는가ㅡ 를 찾아가는 이야기지만 그게 중심내용은 아니고 총을 쏜 자(자객)들의 인생사예요. 스릴러라기엔 애잔하고 조금은 낭만이 있는 킬러들의 매력적인 인물들의 이야기가 마구 박진감 넘치는 문장이 아님에도 주인공 '래생'의 감정변화를 따라가다 보면 긴장감이 넘치게 되는 김언수님의 설계자들. 한편의 영화를 본듯, 킬러로 키워진 한 청년의 다큐멘터리를 본듯, 그렇게 먹먹합니다. 아침과 캔맥주는 어울리지 않아 보이지만..

일일일책 2022. 7. 18. 15:56

초봄에 부지런히 가지치기 하고 뿌리내리고 분갈이 하고.. 했었던 대왕 자이언트몬스테라들ㅡ 몬스테라 수경재배 후 분갈이 화분옮겨심기 몬스테라 수경재배 뿌리내려 분갈이 / 화분옮겨심기 몬스테라 가지치기하여 수경재배로 뿌리내리는 이야기 지난 번에 남겨놓았는데요, (못보신분 아래로↓↓↓↓↓↓↓↓↓↓↓) 몬스테라 키 pka98.tistory.com 장마기간이 시작되며 모두다 새잎을 뿅뿅뿅♡ 어느날 문득 빨래하러 뒷베란다를 나가는데 돌돌말려있던 자이언트 몬스테라의 잎이 살짝 벌어지기 시작했어요. 펴짐과 동시에 알수있는 매력적인 찢잎의 자태♡ 심어두고 물도 생각날때 주고 잊고있으니 이렇게 새잎을 올려주네요 말려있는데도 느껴지는 크기의 새 찢잎 오늘아침!! 대왕 몬스테라의 새잎이 드디어 활짝 펴졌습니다. 애썼다 애썼어..

식집사의 하루 2022. 6. 28. 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