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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02] 방구석 미술관 , 조원재

일일일책

by 케이짱T 2022. 2. 21.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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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초 어느 날,
오후 산책 겸 도서관 어슬렁거리다가
제목이 기억에 남아있어서 집어든 방구석 미술관

무려 미대에서 4년 동안이나 서양화를 전공한 제가
비전공자가 집필한 미술이야기를 읽으며 재밌어 하는게
어찌보면 참 웃기다면 웃긴일이지만,

학교다닐때 귀찮도록 질리도록 읽은..
잊혀지지않는 E.곰브리치의 서양미술사보다 ..

단언컨데, 다섯배는 재밌게 읽었어요🤣

 

서양미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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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께에서 압도했던 서양미술사.. 
근데 지금보면 이것도 재밌을 것 같아요.

 

공부를 억지로 해야할땐 

그리도 하기싫고 힘들더니

이제와서 하는 모든 공부들은 왜 이리도 재밌는지..

 

지금 아는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참 좋았을텐데요 

ㅎㅎ

조금은 가볍고 썰풀이처럼 접근할수 있는

방구석 미술관 이야기 시작해볼게요


방구석 미술관은 말하자면..

화가들의 알려진, 혹은 덜 알려진 이야기와

전해지는 카더라 썰(?)들의 모음집 같은,
그런 책이라 부담없이 가볍게 읽을 수 있어요.


그림에 열정을 퍼부으려 했던 십대, 이십대 시절

제가 갈망했던 화가들의 이야기여서

그때의 제가 빠졌던 그들이 떠올라서
그들의 이야기와 그림들이 거짓말처럼 떠올라서

쉬이 잠들지 못하는 밤이었어요.

 

조원재 작가님은 미술을 사랑해서 미남이라 불리우신데요..ㅋㅋ

저도 모여대 앞 줄 좀 세웠던 미녀였.. 었,,

 

확인 할 수 없으면 일단 아무말이나 던져보는거죠 뭐..

죄송합니다..ㅎㅎ

​(근데, 미술 사실은 별건데요... ㅎㅎㅎ)

가슴이 뛰었던 미술을
머리로 해서 쫄딱 망한 여자입니다😅😅

하지만요,
아는만큼 보이긴 한다구요ㅎㅎ

프리다칼로의 뜨거운 삶


영화로도 익히 알려진 프리다칼로의 인생이야기를
재미나게 해석해 풀어주고 있는 방구석 미술관

디에고에게 손을 벌리지않고 전업미술가가 되는 그녀의 이야기를..

막장드라마에 비유해 써두어서,
흥미롭게 읽을수 있었어요..

하지만

역시 그녀의 이야기를 몇장의 막장이야기로 남기기엔 아쉬운..

저는

꼰대일까요

부질없는 전공자 부심일까요

뜨거운 남자, 반 고흐

 

그리고 열공중이었던 중학생 저를 뜬금없이

평창동 서울예고 시험장으로 들어서게 만든
문제적 그 남자,

빈센트 빈센트 빈센트 반 고흐.

그림을 시작하게 해준 책이라 소장중

지금은 절판 된 책인것 같은데요

어빙스톤의 빈센트 반고흐.

 

저렇게 너덜거릴때까지 읽고 또 읽었어요.


30여년 전

사춘기 중학생이 되어 질풍노도의 시기에 읽었던

영어사전보다 두꺼웠던 

빈센트, 빈센트, 빈센트 반 고흐
어찌나 저를 헛바람들게 만들었었었었는지요^^;;

너덜너덜해진 90년대 책이지만

그때의 저를 추억하고 싶어서 간직하고 있어요.

그리고 같이 읽어 볼만한
고호의 영원한 후원자, 빅팬- 테오와의 편지를 담은

 

 

반 고흐 영혼의 편지 1~2 전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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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을 소장중인데 사실 2권이 나온줄은 몰랐네요😝

방구석 미술관 덕분에

소장한 옛 추억담긴 책들도 다시 읽어볼 기회가 된 것 같아요.

 

엄마가 화가였다며 좋아하는 딸들은

엄마도 처음부터 엄마가 아니었다는 걸 알아주는

보물같은 존재들이예요

ㅎㅎ

사랑의 화가? 희대의 반항아? 클림트

 

그리고 클림트는

많은 사람들이 알고있는 낭만의 "키스" 말고,
희대의 반항아였음을 이야기 해주는 방구석 미술관

"너의 행동과 예술작품으로 모든 사람에게 즐거움을 줄 수 없다면 소수의 사람을 만족시켜라."'

내 심장을 뛰게 하는 고갱

 

그리고 드디어.


저의 심장발광유발 삼대장
고흐ㅡ고갱ㅡ마티스 의 그 고갱!

심지어, 고갱러버인 저는 신혼여행도 바로 그 고갱의 타히티로 갔었더랬죠.
그 햇살이, 그 사람들이 보고싶어서.

 

보라보라, 타히티 인터콘티넨탈 탈라소&스파

아, 이제 하루밖에 안남았어요.. 빡세게 놀아야 한다는 일념으로 풀장에서 하루종일 놀아주셨어요. 물개돋...

blog.naver.com

우리는 어디서 왔는가?
우리는 무엇인가?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고흐가 저를 미술의 시험장으로 밀어넣었다면

고갱은 절 캔버스 앞에서 자유로운 순수를 알게 했고

 

마티스는 저에게 색..

천연의 색색깔깔의 아름다움을 남겨주었고..

저는 지금..

그냥 아줌마

 

가장 좋아하는 화가라면 역시, 마티스

기본적으로 오직 마티스만 존재할뿐이지

파블로 피카소

세 딸들에게 엄마가 제일 좋아하는 화가야ㅡ
라고 이야기해주어서

저랑 그림 그리는 시간에 딸들이 마티스의 작품을 모사하기도 했어요

저의 첫 전시회 작품도
마티스를 기리며 작업했었지요-
^^

방구석 미술관 읽다보면 피카소와 마티스의 첨예한 대립과 화합도
가볍게 읽기좋게 다루어서

아주 재밌게,
오랫만에 저도 미술가 이야기를 되새겨 보는 시간이었어요.

피카소와 마티스는 그시대에도 ,
아직도 우열을 가리지 못하는 거장이지만.

역시

저는

기본적으로 마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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