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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보스톤고사리 키우기 (부제: 과습을 이겨내다!)

식집사의 하루

by 케이짱T 2022. 4. 12.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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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습을 이겨낸 우여곡절
보스톤고사리 키우기

정신없는 식쇼핑으로
초봄맞이를 하던 어느날

갑자기 너무너무 갖고싶던
보스톤고사리.


한참 유행(?)할때
다른 분들 인스타서 보면서도
딱히 내 스타일은 아니라 생각했는데

또 예뻐보이기 시작하니
한없이 예쁘더라구요

 

아이비랑 아비스고사리랑

같이 주문했는데..

이 보스톤고사리가..

제가 생각한 보스톤고사리의 그런 풍성함과 거리가 먼

아주아주 작고 귀욤진 아가들로 도착했어요...

 

아쉽긴했지만,

이럴때 식물집사들은 이런 생각을 하죠.

'그래, 내가 널 대품으로 키워주마!'

아주 작고 소중한 보스톤고사리들이라

일단 넓은 화분에 세개 모두 합식 해주기로 했어요.

(뒤에 나오지만 이것은 큰 실수였음)

 

보스톤고사리 키우기

물을 좋아하는 고사리들은
늘 흙이 축축한것이 좋다고 해요.
공기중 습도도 높은것을 좋아해서
수시로 분무를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답니다.

막상 세개 모아서 심어두니

예쁘긴 예뻐서

행복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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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쁘니까

저의 화장실식물원 안으로 들어왔어요><

합식한 보스톤고사리

긴머리 나리며 풍성해질 그날을 꿈꾸며

아침저녁 분무도 잘해주고

수시로 들여다보았어요

이렇게 이쁘게 잘 자랄것만 같던

보스톤고사리들이

어느날부터 끝이 새까맣게 타고

마른듯이 말리고...ㅠㅠ

계속 탄부분 잘라내고 들여다봐도 끝이 없었어요.

 

보스톤고사리 키우기는 쪼렙이라고 알았는데

저는 너무나 어려운거예요..

흑흑

 

 

이래저래 공부하고 고민해본 결과

작은 아가들이 세개라 

큰화분에서 괜찮을 줄 알았는데

 

괜찮지 않았구나 싶더라구요.

이것은 100% 과습이 원인이다

생각하고 

과감히

다시 분리식재했답니다

^^;

 

대품병 걸린 식물집사지만

다시 미니미니 한 화분 세개로

각자 이사시켜주었어요..

 

작은데서 출발하자 아가들아~

역시 과습이 원인있어요..ㅎㅎ

 

몸집에 어울리는 곳으로 

이사하고 나더니

 

말로만 듣던 그 보스톤고사리의 폭풍성장을

매일매일 체감하고 있어요.

잎끝이 마르는 현상도 싹 사라졌구요!

보스톤고사리 키우기 하시다

잎끝이 새카맣게 타들어간다~하면

아무리 축축한걸 좋아하는 아이라도

과습을 의심해보세요^^

 

식물 키우다 보면 물조절도 햇빛도 중요하지만

통풍 역시 아주 중요하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어요.

 

 

그리고 

늘 욕심이 모든 것을 망친다는 것도.

 

 

"천리 대품도 한 소품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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