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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베란다를 이겨낸 다육이, 포세이돈(22.02.17-02.24)

식집사의 하루

by 케이짱T 2022. 2. 2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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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2호가 작년 학교에서 받아온
아주 조그마한 다육이가 하나 있어요.

제눈에 그리 이뻐 보이지 않았던 녀석이라
저도 모르게
화분들 겨울에 들여놓을때

모르는척ㅡ
베란다에 두었는데.

이번에 봄맞이 베란다정원 꾸밀거라고
청소하다보니

가늘디 가는 뿌리를 나리며
굴러다니고 있지 뭐예요ㅠㅠ

겨울베란다를 버텨낸 다육이

어찌나 미안하고 고맙고 기특하던지요..

집사야,
니가 날 방치했구나..
그래도 나 살고싶으니 들여봐다오

하듯이 말이예요.

그래서 행여 힘들게 내린 뿌리 다칠까
아주 조심스레 정성들여
흙아래로 하나하나 잘 자리잡아주었어요.

볼품없어 보이던 다육이가
왜이리 예뻐보일까요.

딸2호도

포세이돈(본인이 지어준 이름)
살아있는거냐며 기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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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식물친구들은 모두 이름이 있어요.

심지어ㅡ

잎사귀 하나가 자기들 얼굴 두배도 넘는
이 자이언트몬스테라는

잎사귀 마다마다 이름을 지어주었다지요

이름이 불리워서 우리집 식물들이
유독 잘자라는거 아닌가
잠시 생각해봅니다:)

그렇게 물도 흠뻑 주고
햇볕도 쐬어주고

아끼던 오동나무다기 차받침대도 꺼내어
올려두어 주었더니

햇볕에 예뻐진 포세이돈

일주일 새
거짓말처럼 이렇게
예쁜 색을 뽐내며 단단히 자리잡아주네요.


언제나 저의 생각보다 강인한 이 아이들.

그리고
사랑은 무엇이든 단단히 할수 있음을ㅡ

오늘도
이 작은 다육이를 보며 배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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