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베란다를 이겨낸 다육이, 포세이돈(22.02.17-02.24)
딸2호가 작년 학교에서 받아온 아주 조그마한 다육이가 하나 있어요. 제눈에 그리 이뻐 보이지 않았던 녀석이라 저도 모르게 화분들 겨울에 들여놓을때 모르는척ㅡ 베란다에 두었는데. 이번에 봄맞이 베란다정원 꾸밀거라고 청소하다보니 가늘디 가는 뿌리를 나리며 굴러다니고 있지 뭐예요ㅠㅠ 어찌나 미안하고 고맙고 기특하던지요.. 집사야, 니가 날 방치했구나.. 그래도 나 살고싶으니 들여봐다오 하듯이 말이예요. 그래서 행여 힘들게 내린 뿌리 다칠까 아주 조심스레 정성들여 흙아래로 하나하나 잘 자리잡아주었어요. 볼품없어 보이던 다육이가 왜이리 예뻐보일까요. 딸2호도 포세이돈(본인이 지어준 이름) 살아있는거냐며 기뻐했어요😊 인플랜츠팜 다육20종세트 100종 중복없이 20개 농장직영 배송 COUPANG www.coupang..
식집사의 하루
2022. 2. 24. 17:36